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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컨테이너 물동량 사상 첫 200만TEU 돌파
5월 한달 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처음으로 200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8.0% 증가한 201만6000TEU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6일 밝혔다.

수출입화물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중국 경제 성장둔화 등으로 지난 5월보다 소폭(2.0%) 증가에 그친 117만7000TEU로 예상된다. 하지만 글로벌 선사의 부산항 환적거점 확대 등에 힘입어 환적물량이 19.9%나 늘어 80만5000TEU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인 동시에 3개월 연속 역대 월간 최대 처리실적이다. 반면 연안화물은 18.8% 줄어든 3만3200TEU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의 경우 지난해 5월보다 9.7% 늘어난 155만2000TEU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3월 환적화물이 처음으로 월별 70만TEU를 넘어선 데 이어, 이번 달도 77만2000TEU에 달해 3개월 연속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광양항도 주요 교역국인 중국과 미국의 수출입물량이 늘어난 데다 국적선사의 환적처리가 늘어나면서 개장 이래 3번째로 높은 월간 물량(19만TEU)을 처리했다. 인천항은 중국 수출입화물이 조금 늘었지만 일본(15.5%↓)을 비롯한 물동량이 적은 국가들과의 교역량이 줄면서 전년동월 대비 2.1% 줄어든 16만6000TEU를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역대 처음 월간 물동량 200만TEU 시대에 진입한 데다 환적물량이 꾸준히 늘어난다면 올해 목표인 2330만TEU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웅기 기자/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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