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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 LTE 대표 주파수로 자리 굳혔다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4세대 이동통신(LTE)으로 사용되는 40여개 주파수 대역 중에서 1.8㎓ 주파수가 글로벌 대표 주파수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1.8㎓ 대역은 전세계 140여개국에서 이동 통신용으로 이용중인 글로벌 대역의 주파수로 넓은 대역(150㎒폭) 확보가 용이해 ‘황금 주파수’로 불리고 있다.

최근 들어 전세계 사업자들이 속속 이 대역에서 LTE 상용화 서비스에 돌입하면서 명실공히 LTE 공용 주파수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국내에서는 KT가 이 대역(20㎒폭)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SK텔레콤도 최근 기존 800㎒ 주파수에 1.8㎓를 결합한 ‘멀티 캐리어(MC)’ 서비스를 7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홍콩의 이통 사업자인 CSL과 세계 최초로 LTE 로밍을 상용화한 것도 1.8㎓ 대역의 주파수다.

최근 GSA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지난 5월 8일 기준) 전세계 15개국의 18개 사업자들이 1.8㎓ 대역에서 LTE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전체 LTE 상용 서비스 제공 국가 중 41%에 달한다.

실제로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영국 등 유럽 대부분에 국가들은 1.8㎓대역을 활용해 LTE 서비스를 제공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현재 홍콩(사업자: CSL))과 싱가포르(사업자: 싱텔)가 이 대역에서 LTE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54개 사업자들도 추가로 이 대역에서 서비스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통신업계 전문가들은 "미국은 주로 북미 지역의 700㎒ 주파수를 사용해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유럽 지역과의 로밍등을 고려해 단말기에는 반드시 1.8 ㎓대역을 포함할 것이 확실하다"며 1.8㎓에서 LTE 서비스를 상용화 또는 계획 중인 사업자들이 전세계적으로 늘어나면서 앞으로 단말 제조사는 1.8㎓를 높은 우선순위의 주파수로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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