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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언론사 위협…정부 “어떤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태세 유지”
[헤럴드생생뉴스]남측 일부 언론사를 향한 북한의 최후통첩에 4일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즉각 대응할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관련 부처간 조율을 통해 내놓은 논평에서 “언론의 자유는 세계모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보장된 기본 권리다. 북한의 언론사 위협은 그동안 반복해 온 구태를 다시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특히 “북한군의 남측 언론사 위협과 관련해 현재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면서 “한미는 연합방위태세 전력을 통해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남측 언론사가 조선소년단 창립 66돌 기념행사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에 대한 비난 행위를 멈추지 않을 경우 무자비한 성전으로 보복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조선둥앙통신은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보낸 공개통첩장의 내용을 공개하며 남측 언론사의 실명을 거론, KBS와 MBC를 비롯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의 좌표를 구체적으로 공개하며 “만약 우리 군대의 분노 폭발에 무모하게 도전한다면이미 포고한 대로 우리 식의 무자비한 성전으로 대답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특정 언론사를 지칭해 좌표까지 거론하며 위협한 것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북한의 협박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발적 행위로, 심각하게 우려스럽게 보고, 이런 협박행위를즉각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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