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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대입시험 앞두고 때아닌 호텔 특수
[헤럴드경제=박혜림인턴기자]3일 앞으로 다가온 중국의 대입시험 ‘가오카오(高考)’를 앞두고 중국 호텔들이 때아닌 특수를 맞았다.

중국 현지언론들은 오는 7일로 예정된 대입시험을 앞두고 주요 도시의 대입시험장 인근 호텔이 수험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호텔업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베이징 수험장 반경 2㎞ 이내 숙박비 400위안(약 7만4000원) 이하 호텔은 대부분 예약됐고 400~800위안(7만4000~15만원)대 호텔 예약률도 90% 이상”이다.

이처럼 대입시험장 인근 호텔들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이유는 중국인들의 각별한 자녀사랑과 교육열 때문이다. 일부 학부모들은 심지어 자녀가 편히 공부할 수 있도록 방 좌우를 합쳐 3개를 동시에 예약, 부모도 옆방에 머물 정도라고.


이에 따라 시험장 인근 호텔들도 수험생들을 위해 ‘가오카오팡(高考房)’이라는 특별한 공부방을 준비했다. 수험준비에 적합한 분위기를 조성한 방의 벽에는 “성공을 축하!”와 같은 글귀도 붙어있다.

학부모들의 열띤 교육열과 더불어 넓은 영토도 호텔 특수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나라가 크다보니 명문대학들이 있는 베이징이나 대도시로 학생들이 몰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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