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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난 해결·경기부양…中 신규원전 건설재개
중국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년 이상 중단돼왔던 신규 원전 건설 허가를 재개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 보도했다.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고 경기 부양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최근 종합적인 안전 규정과 발전 목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0년 원자력발전 전략을 통과시켰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실시했던 기존 원전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조사를 종료했다.

궈서우 바클레이스캐피털 에너지분야 애널리스트는 “원전 발전에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신규 원전 건설 금지령이 해제됐다”면서 “원전 사업 추진에 파란 불이 켜졌다”고 분석했다. 석탄ㆍ석유 등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중국은 2010년 기준 원전 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1%에 불과하다.

국제사회로부터 탄소 배출 감축 압력을 강하게 받고 있는 데다 전력 부족도 심각한 상황에서 원전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국은 2020년까지 핵발전 용량을 600억W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원전 개발 재개는 또 취업 창출로 이어져 경기 부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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