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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돈나 월드투어는 패션 거장들의 경합무대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마돈나가 지난 3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 아비브콘서트를 시작으로 ‘MDNA’ 월드투어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에도 늘 파격을 몰고 다니는 마돈나는 이번 콘서트에서도유명 디자이너들과 함께 의상을 준비했다. 장 폴 고티에, 제레미 스콧, 돌체 앤 가바나 등이 참여한 마돈나의 월드투어는 패션 거장들의 경합무대이기도 하다.

1990년 마돈나의 ‘블론드 앰비션 투어(Blond Ambition Tour)’때 ‘콘브라(Cone bra)를 창조해 패션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장 폴 고티에는 그녀의 상징적인 ‘브라 원피스’를 보다 현대적으로 발전시켰다. 셔츠와 타이 그리고 검은색 오페라 장갑과 해골모양 코르셋을 한 세트로 맞췄다.

30년만에 다시 마돈나와 협업한 고티에는 최근 우먼즈데일리웨어(이하 WWD)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때 마돈나는 내 청혼을 거절했지만, 나는 그녀의 옷 만드는 일을 거절할 수 없다” 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출처=WWDㆍ마돈나홈페이지]

제레미 스콧은 지난 31일 텔 아비브 콘서트 현장에서 22명의 백댄서를 위한 옷을 직접 매만지며, 의상준비를 했고 ‘돌체 앤 가바나’의 두 디자이너도 마돈나의 공연 연주팀과 코러스팀을 위한 옷을 마련해 주었다. 뿐만 아니라, 공연장에서 관객들은 알렉산더 왕의 의상과 프라다, 미우미우의 신발도 볼 수 있다.

다만, 마돈나의 슈퍼볼 경기장 컴백 공연 때 세 벌의 옷을 디자인했던 지방시의 리카르도 티씨는 일정이 겹쳐 이번 월드투어 의상 작업엔 참여하지 못했다.

한편, 마돈나는 자신의 브랜드 ‘트루쓰 오아 대어(Truth or Dare)’ 를 공연에서 소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속옷 뿐만 아니라 올 가을 출시되는 새로운 신발 라인도 선보인다.

마돈나의 스타일리스트이자 최근 영화 ‘W.E’ 로 오스카 의상상 후보에 오르기도했던 아리안느 필립은 WWD와의 인터뷰에서 “신발만 700켤레 이상 준비한 이번 공연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할 것이다” 며 “마돈나는 7~8번, 댄서들은 10~15번 의상을 갈아입는다” 고 말했다.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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