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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 콜롬비아대학서 한국인 최초 사무엘 존슨 메달 수상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7시(현지시각) 모교인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사무엘 존슨 메달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 명예회장의 수상은 한국인 최초이자 미국이 아닌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물 중 최초의 수상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사무엘 존슨 메달은 콜롬비아 공과대학 졸업생 중 전공 이외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이에게 수여하는 것이다. 수상자를 선정하는 컬럼비아 공과대학 동문회는 정 명예회장이 사업 다각화. 열린경영, 윤리 경영 등 차별화된 비즈니스 리더십을 통해 신세계 그룹의 도약을 이끈 공로를 높이 샀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 메달은 수상자를 까다롭게 정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07년 첫 수여 이후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수상자를 내지 않았을 정도다. 정 명예회장은 이라 밀스타인 예일대 교수(2007년), 비크람 팬디트 시티그룹 CEO(2011년) 이후 역대 세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뉴욕 맨하탄의 콜롬비아 대학 로우 메모리얼 도서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미래의 경제계 리더는 사람을 존중하고, 사람의 가치를 지향하는 경영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콜롬비아 대학교 총장(34대 미국 대통령)의 교훈에 큰 영향을 받았다”며 “이 교훈이 인간 중심의 경영철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이번 수상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학생들에게 성공의 씨앗을 심어주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한 모든 분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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