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ILO “유로존 긴축이 인적 비용 발생시킨다”
[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국제노동기구(ILO)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긴축 정책이 인적 비용을 발생시킨다고 지적했다.

후안 소마비아 ILO 사무총장은 3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LO 연례 총회 개막식에서 “유로존이 재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실시한 긴축 일변도의 정책들은 공공 부채를 줄이는 데 실패했으며 경기 침체와 실업, 사회 보장 축소 등 막대한 인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와 소비자 수요, 재정 수익을 늘리기 위해 지속 가능한 기업에 대한 생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ILO는 올해 전 세계의 15~24세 청년 인구 중 7500만명 가량이 실업 상태로, 청년 실업률이 정점에 달했던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수준까지 높아졌다고 경고한 바 있다.

청년 고용은 이번 ILO 총회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ILO 총회는 다음달 14일까지 열리며, 폐막일에는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연설을 갖는다.

pin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