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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 피우는 男, 심장마비 위험 높다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바람을 피우는 남성이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탈리아 플로렌스 대학 연구팀이 혼외정사가 남성의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조사해 ‘성의학 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불륜 행위는 당사자의 심장에 악영향을 미쳐 최악에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며 “사망 위험은 자택 이외의 장소에서 불륜 상대가 아내보다 더 젊은 여성일 때 급격히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불륜 남성이 아내에 대한 죄책감 뿐 아니라 성욕과 물욕 등에서 상대방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불륜 과정에서의 부담감이 스트레스가 되고, 이것이 심장 발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의 알레산드라 피셔 박사는 “아내보다 젊은 불륜 상대와의 성행위는 더 위험하다”며 “상대방은 육체적으로도 젊기 때문에 그만큼 횟수도 많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또, 젊은 상대에 맞춰 식사나 술을 더 많이 섭취하게 돼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피셔 박사는 “아내를 사랑하지 않거나 관심이 없다고 답한 남성보다 불륜을 저지르면서도 아내를 사랑한다고 답한 남성 쪽이 심장 질환을 앓을 확률이 높다”며 “아내를 배신하고 있다는 죄책감이 남성의 건강에 악영향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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