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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 명품백’ 물어뜯고 자르고 불태우고…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미국의 거장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딸이 예술활동의 일환으로 1억 원이 넘는 명품백을 불에 태워 구설수에 올랐다. 일부 과격한 이들은 그녀에게 살해 위협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인이자 사진 작가로 활동 중인 프란체스카 이스트우드(18)는 최근 그녀의 남자친구인 타일러 쉴즈와 함께 이색 이벤트를 실시했다. 바로 명품 가방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에르메스 버킨백을 이빨로 물어뜯고, 전기톱으로 자르고, 불에 태워 그 과정을 웹사이트에 공개한 것이다.

이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악했다. 일부는 이같은 행위를 예술로 이해하기도 했으나,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프란체스카의 행동을 비난하기 바빴다. 그녀가 화형 이벤트에 사용한 가방은 빅토리아 베컴 등의 연예인이 찾는 인기 제품으로, 10만 달러(약 1억2000만 원)에 달하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돈이 있어도 구입하기 힘든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반면, 프란체스카의 행위를 옹호하는 이들은 명품 가방에 열광하는 세상에 경종을 울리는 것에 의미를 뒀다. 값비싼 명품을 가져야만 자존감을 드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허상에 대해 ‘화형식’을 벌인 셈이다.

프란체스카는 미국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충격을 받을 줄 알았다. 비난하는 이들은 예술을 이해하지 못 하는 사람들이다”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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