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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북 구금중인 ’통영의 딸’(신숙자 씨) 송환 첫 공식 언급…스웨덴 국왕에 협조 당부
이명박 대통령이 방한 중인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에게 북한에서 강제구금중인 신숙자 씨(일명 ‘통영의 딸’) 석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있었던 한-스웨덴 정상회담 중 “(국왕이) 판문점 가는 걸로 알고 있다. (신숙자.오길남 씨 관련) 독일 베를린 살던 가족들에 대해 UN서도 석방결의했다. EU의회에서도 북 인권문제에 대해 얘기했다. 북한 문제에 있어 핵 포기 만큼이나 인권과 자유도 중요한 문제다. 세계가 관심을 가지면 돌아오지 않을까하는 바램이다. 스웨덴에서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대변인이 정했다.

이이대해 구스타프 국왕은 “그런 일이 있었느냐, 얼마나 됐느냐”면서 “(배석중인 스웨덴 외교차관에 확인 지시) 상황 면밀히 주시해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박 대변인은 “신숙자씨와 관련해 대통령의 공식적인 언급이 있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웨덴이 대한민국 뿐 아니라 북한과도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데다, 휴전선 중립국 감독에도 참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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