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아프리카에 ‘알 카에다의 나라’ 생기나
[헤럴드생생뉴스] 아프리카 말리 북부에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국가 건설이 추진된다.

26일 현지 소식통들이 전한 바에 따르면 최근 군사 쿠데타로 군부가 집권 중인 서북 아프리카 말리에서 테러조직 알 카에다와 연계된 반군이 다시 북부지역의 절반을 점령, 이슬람 국가를 건설키로 했다.

이슬람 국가 건설을 추구하는 단체는 안사르 다인.

안사르 다인은 북아프리카의 이슬람 국가들인 마그레브에 잠입해 있는 알카에다와 관계가 있어 우려를 낳고 있는 단체다. 마그레브 지역에서는 그동안 수십건의 자살 테러와 외국인 납치 및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안사르 다인의 지도자 알가바스 인탈라는 투아레그 분리주의자들이 이끄는 민간 반군 집단인 NMLA에 합류키로 했다며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프랑스 면적과 비슷한 말리 북부를 점령한 2개의 반군 단체는 그동안 안사르 다인과 NMLA가 점령지에서 이슬람 율법의 적용 여부를 놓고 의견차이를 보이다 최근 의견일치를 본 것이다.

반군들은 말리 북부지역에서 주요 도시인 팀북투를 점령, 이슬람 국가 건설의 기틀을 잡은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3월 21일 군사 쿠데타로 말리를 점령한 군부 세력은 북부지역을 다시 찾아오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나 새로운 정부 구성을 놓고 이견이 많아 북부지역 문제에는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