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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정부, 중국서 납북 의심 실종유학생 조사 착수
미국 정부가 중국에서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자국 유학생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는 정황이 제기됐다.

26일 일본의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글린 데이비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지난 25일 마쓰바라 진 납치문제담당상과의 회담에서 미국인 유학생 피랍 의혹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사에 나섰다는 말을 전했다.

산케이 신문은 이를 2004년 8월 중국 유학 중 실종된 미국 유타주 출신의 데이비드 루이스 스네든(31)씨의 행방에 대한 조사인 것으로 지적했다. 이를 두고 일본에서는 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납치자 문제에 대해 공동 투쟁 태세를 갖춘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일본 납치피해자가족회의 이즈카 시게오(飯塚繁雄) 대표 등은 지난 8일 미국 정부 당국자에게 스네든이 중국에서 탈북자를 지원하는 활동을 한다는 의심을 받아 북한 공작원에 납치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나 훙레이(洪磊)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쓰촨성 청두(成都) 주재 미 총영사관이 2004년 8월 스네든의 소재 파악을 의뢰했으며, 중국 공안당국이 전력을 다해 그를 찾았으나 끝내 행방을 알 수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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