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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이 ‘BK’에 웃었다
[헤럴드생생뉴스]‘괴물’ 류현진과 ‘BK’ 김병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한화와 넥센의 경기에서 끝내 류현진이 웃었다. 한화 선발 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내내 뜨거웠던 넥센의 타선을 잠재웠다.

류현진은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넥센의 타선을 압도했다. 직구 최고 구속 151km, 커브 최저 구속 은105km로 완급조절에 탁월했다.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통산 1100탈삼진(18호)을 돌파했으며 이어 강정호와 오윤까지 세 타자를 모두 탈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하지만 5회 한화 유격수 하주석이 평범한 타구를 놓치면서 투구 내용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6회엔 넥센에 리드를 빼앗겨 패전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르면 기어이 탈삼진 10개를 채웠다.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화답하듯 한화 타선은 8회초 김태균의 동점 희생플라이에 이어 최진행의 투런 홈런으로 4-2역전에 성공했다. 극적으로 승리 조건을 갖춘 류현진은 8회말부터 마무리 데니 바티스타에게 마운드를 넘길 수 있었고 한화는 끝내 승리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2.57로 유지됐고, 탈삼진 80개로 전체 1위를 기록하게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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