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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주대낮 大路서 아내 죽이려다 실패..총으로 자살한 남편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한 남편이 대낮 길거리에서 총으로 아내를 쏘려다 실패하자 그자리에서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프랑스 신문 프랑스 수아(France Soir)는 2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북부교외의 오베르빌리에 길거리에서 자신의 아내를 죽이려 한 남편이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었다고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자는 총신이 짧은 산탄총(샷건)을 몸에 숨긴 채 길을 가다 갑자기 아이를 안고 있는 아내에게 총을 겨눴다. 지나가던 행인이 제지하자 행인의 팔을 쐈다. 또다른 행인이 달려들자 두번 째 행인의 목을 쐈다. 이 틈을 타 아내와 아이는 겨우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결국 아내를 죽이는데 실패한 남편은 그자리에서 자신에게 총을 쏴 자살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이 여성은 자살한 남편과 이혼소송을 벌이면서 “살해위협에 처해있다”고 사건 전부터 경찰에게 신변보호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성에게 긴급휴대전화를 주면서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연락하라고 조치했었지만 아내가 손쓸 겨를도 없이 일이 터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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