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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모터쇼에 나온 월드프리미어 2종, “현대ㆍ기아차 독주 막겠다”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현대ㆍ기아자동차의 독주를 견제하겠다.”

부산모터쇼에서 세계 최초(월드프리미어)로 선보인 두 모델이 모두 현대ㆍ기아차를 경쟁 모델로 꼽아 눈길을 끈다.

쌍용자동차는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렉스턴W를 공개,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 등과 신차 경쟁을 펼쳤고, 대우버스는 현대차가 독점하다시피 한 소형 버스 시장에 새롭게 출사표를 던졌다.

쌍용차는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2 부산모터쇼에서 렉스턴W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쌍용차가 2년6개월 간 1300억원을 투입해 선보인 3세대 모델 렉스턴W는 프리미엄 SUV를 표방하며 개발한 야심작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월드 클래스(World Class) 수준의 걸작(Work of Art)이란 의미로 ‘W’를 붙였다”고 했다.

e-XDi200 LET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36.7㎏ㆍm를 구현했고, 연비도 기존 렉스턴 대비 20% 향상된 13.7㎞/ℓ를 갖췄다. 오는 6월 본격 출시할 렉스턴W는 2700만~3600만원대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기아자동차 모하비나 현대차 베라크루즈 등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가격대까지 고려할 때 현대차 신형 싼타페를 유력한 경쟁 상대로 꼽았다. 


또 다른 월드프리미어 모델인 대우버스의 레스타는 계획 단계부터 현대차 카운티를 겨냥해 개발한 소형버스다. 대우버스 측은 “현대차 카운티가 독점하고 있는 소형버스 시장에 새롭게 경쟁 구도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15~39인승의 소형 버스 시장은 연간 3000대 규모의 시장으로, 학원이나 통학버스 등에 주로 사용된다.

대형 컵홀더, 열선시트, 내비게이션 등 운전자의 편의성을 강조한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15인승, 20인승, 25인승, 29인승, 39인승 등 다양한 크기로 차량을 출시한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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