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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원 女교사, 여아 음부에 강낭콩 삽입 ‘충격’
[헤럴드경제=박세환기자] 중국의 한 유치원 여교사가 여아의 음부에 강낭콩을 넣은 사건이 웨이보를 통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www.weibo.com)와 인터넷매체 둥팡왕에 따르면 최근 네티즌이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상하이 양푸구 거린유치원 여교사가 여아의 음부에 강낭콩을 넣었다”고 고발했다.

아이디 ‘아메이아(a_mei_a)’를 쓰는 한 네티즌은 지난 16일 오후 4시 23분께 웨이보에 “거린유치원 여교사가 지난 11일 여아의 음부에 강낭콩을 집어 넣었다. 사건 발생 4일 후에야 여아의 부모가 아이로부터 ‘선생님이 엉덩이에 콩을 넣었다’는 말을 듣고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서 콩을 빼냈다”고 밝혔다.

격분한 아이의 부모는 유치원에 항의했고, 유치원에서는 17일 오후까지 답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여아의 부모는 유치원과 경찰, 교육부문 등에서 이렇다할 답을 얻지 못했고, 결국 21일 웨이보에 유치원 이름을 공개하는 한편 “이런 악질적인 일에 누구도 나서지 않는다, 사건만 있을 뿐”이라고 분노했다.
병원 의료진이 여아의 음부에서 빼낸 강낭콩. 아이디 ‘아메이아’의 네티즌이 웨이보를 통해 공개했다.

둥팡왕에 따르면 지난 22일 선전 거린유치원에서는 학부모와 유치원, 경찰, 교육부문의 사건 관련 협상이 벌어졌다. 협상 후 피해 여아의 부친 친모 씨는 둥팡왕과의 인터뷰에서 “26일 전으로 발표가 있을 것이다. 엄중히 처리되길 희망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유치원 경비는 가해자인 교사에 대해 “평소 예의 바르게 인사하는 사람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이 유치원 또 다른 학부모는 “평소 괜찮은 사람으로 보였는데 믿어지지 않는다”며 경악했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가해자로 알려진 여교사 린모 씨는 현재 정직 상태다. 린씨의 범행 동기와 처벌 수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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