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홍승완 기자]대우일렉이 냉장고 컴프레서 누적생산 6000만대를 돌파했다.
컴프레서는 냉매 가스를 압축해 회전시키는 냉장고의 핵심 부품이다. 세계 냉장고 제조업체 중 누적생산 6000만대를 돌파한 업체는 삼성, LG, 파나소닉 다음으로 대우일렉이 4번째이다.
지난 1994년 누적생산 1000만대를 기록한 대우일렉은 이후 99년 2000만대, 2002년 3000만대, 2006년 4000만대, 2009년 5000만대 돌파 이후 3년만에 600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일렉트로룩스, 산요 등 해외 유수의 업체들이 제조 상황 변화에 따라 컴프레서 생산을 중단하는 상황에서도 대우일렉은 품질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핵심 정밀 부품인 냉장고 컴프레서 독자생산방식을 유지해 성과를 거뒀다. 자사 냉장고 제품 적용은 물론, 해외 수출을 꾸준히 진행하였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난 2008년 BLDC 개발에 성공하였고, 올해 차세대 NW(New Way) 모델을 새로이 출시하는 등의 노력도 기울였다.
특히, 이번 달에 출시한 NW 모델은 친환경 냉매 (R600A)를 적용하였고, 전원 변동 폭을 최대 30%까지 흡수하여 전력사정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냉장고 가동에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동안정성도 확보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대우일렉은 친환경, 고효율 NW 신모델과 함께 하반기 인버터 드라이버 기술을 채용한 제품을 자사 제품 전모델에 적용할 예정이며, 현재 10 여개국 수출을 통해 연간 50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기호 대우일렉 냉기사업부장은 “컴프레서는 24시간 가동되는 냉장고의 심장으로 냉장고 기술의 핵심” 이라며 “30년이 넘는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누적생산 6천만대를 돌파하게 되었고, 이번에 차세대 NW 모델 출시를 계기로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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