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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도 ’앱 장터’ 출시... 앱 개발사들과 상생 도모

[헤럴드경제=서지혜기자]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과 상생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NHN(035420)이 운영하는 네이버는 23일 앱 개발사 및 디지털 콘텐츠 생산자들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N스토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N 스토어는 이용자들이 음악, 뮤직 등의 개별 모바일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한 곳에서 네이버의 모든 콘텐츠를 손쉽게 검색해 구매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통합 스토어다.

‘N스토어’는 책, 음악, 영화 및 방송, 모바일 앱의 콘텐츠를 각각 ‘북스토어’, ‘뮤직스토어’, ‘TV스토어’, ‘앱스토어’라는 4개의 개별 카테고리로 구성해 서비스한다. 이곳에서 구매한 콘텐츠는 ‘내 서재’라는 서비스를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모바일OS 사업자, 통신사, 제조사 등은 자사 가입자나 단말기 구매자를 대상으로 다소 제한적으로 콘텐츠를 유통해왔다. 그러나 N스토어 출시로 이용자는 네이버 검색만으로 다양한 OS 및 단말기에서 콘텐츠 장터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PC 버전의 ‘N스토어’가 더해져, 이용자들은 ‘N스토어’를 통해 한번의 콘텐츠 구매로 스마트폰-PC-태블릿PC 등 다양한 디바이스가 연결되는 ‘N스크린’ 소비를 경험할 수 있다.

또 ‘N스토어’의 4개 스토어 중 하나인 ‘앱스토어’는 모바일OS에 상관없이 모바일 앱 정보를 쉽게 찾아주고 추천할 뿐 아니라 설치까지 지원해 주는 모바일 앱 유통 서비스다. 안드로이드OS용 앱은 해당 장터의 앱을 쉽게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등록하면 직접 설치 및 판매까지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별도의 ‘네이버 앱스토어 앱’도 함께 출시한다. 아이폰과 같은 iOS 기반의 휴대폰에서는 앱을 검색하고 추천 받는 정보형 서비스로만 제공된다.

특히 네이버 앱스토어는 기존 OS사업자나 통신사 등이 제공해오던 마켓과 달리 특정 이용자 층에 국한되지 않기 때문에 더 널리 앱을 유통시킬 수 있어 앱 개발자들에게 유용하다.

’네이버 앱스토어’는 초기에는 무료로만 등록이 가능하지만 향후에는 유료 앱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유료 앱의 경우 앱내구매(In-App-Purchase)에 대해서도 개발사가 원하는 방식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앱 개발사들이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네이버는 ’N스토어’에서 구매한 영화나 방송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는 ’네이버TV 앱’도 함께 선보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동안 이용자들이 PC와 모바일에서 콘텐츠를 구매하는 과정이 달라 불편한 점이 많았다”며 “이용자들이 지금의 소비형태보다 단순한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는 생각에 ’N스토어’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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