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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리세스 오블리주>나눔 최고 덕목은 뭐니뭐니해도 ‘성실납세’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우리 이웃의 평범한 부자들은 가진 사람의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리세스 오블리주’ 최고 덕목으로 ‘성실납세’를 꼽았다. 기부도 좋고, 사회봉사 활동도 좋지만 국민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납세의 의무를 최고의 나눔 덕목으로 선택한 것이다.

78명의 부자들은 ‘리세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려면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을 묻는 질문에 성실납세(21.8%)를 최다 선택했다. 법질서 준수(16.7%), 사회적 소통 노력(12.8%)은 두번째, 세번째로 많이 거론됐다. 재능 기부활동(6.4%), 사회 봉사활동(5.1%), 금전적 기부활동(1.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최고의 나눔은 세금을 정확히 내고, 법질서를 잘 지키는, 원칙에 대한 고수로부터 출발한다는 것을 부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이는 기업인들의 인식과도 다르지 않았다. 헤럴드경제와 대한상공회의소가 1014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공동설문한 결과에서도 기업인 역시 ‘리세스 오블리주 최고 덕목’을 묻는 질문에 성실납세(41.4%)를 가장 많이 꼽았다. 법질서 준수(25.9%), 사회적 소통노력(16.0%) 등을 중시해 일반 부자들과 같은 인식을 보였다.

결국 평범한 사람이든, 기업인이든, 부자든 우리 사회에서 남을 배려한다는 것은 자기가 번 만큼 세금을 정직하게 내고, 법을 충실히 지키는 것 자체가 기본임을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돼 ‘건강한 나눔’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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