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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청년실업 2016년까지 암울…성장으로 출구 찾아야”
국제노동기구 보고서 발표
전 세계 청년층(15∼24세)의 구직난이 최소 4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최근 발간한 ‘2012 세계 청년고용 동향보고서’에서 적어도 2016년까지는 청년층 실업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또 올해 세계 청년실업률은 평균 12.7%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올라갔으며 실업자 수는 75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부터 시작된 세계 경제위기 당시와 같은 수준이다. ILO 보고서는 세계 경제위기 이후 선진국 및 유로존 국가들의 청년실업률이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으며 2012년엔 평균 18%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6년이 되면 실업률이 소폭 내려가 약 16%로 금융위기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아랍의 봄’ 이후 닥친 일련의 경기침체로 청년실업률이 평균 30%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현지시간) ILO 고용동향전문가 에크하르트 에른스트 박사의 말을 인용, “청년실업률이 50% 이상인 스페인이나 그리스 같은 유로존 국가들이 청년실업을 타개하려면 투자확대를 통한 경기부양 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 며 “엄격한 긴축정책은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 뿐”이라고 보도했다. 


<윤현종 기자>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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