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50팀·1500명에 창업지원
추가 자금대출 등 지속적 후원


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이 사회적 기업 문화를 이끌 청년기업가 발굴에 나선다.

청년실업 문제와 사회적 기업 육성이란 두 과제를 모두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총 150개의 사회적 기업을 배출, 새로운 기업 문화를 이끄는 ‘선봉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현대차그룹은 22일 서울 계동 현대차 사옥 대회의실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차관, 김억조 현대차그룹 부회장, 유영학 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정몽구재단과 현대차그룹은 전국 사회적 기업가 육성센터의 청년창업팀 등을 대상으로 향후 5년간 150개팀, 1500명의 청년기업가를 선발해 창업을 지원한다. 이미 성공한 사회적 기업과 연결해주고, 시장 진입에 필요한 역량 교육을 지원하며, 창업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해주는 게 이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특히 현대차미소금융재단 및 현대차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금이나 창업 교육 등을 제공한다. 창업 이후에도 이들을 청년리더 명예조직으로 육성하고 추가 자금 대출, 각종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우선 올해 5월 중 이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할 사회적 기업을 정하고, 6월부터 지원 대상 선정 작업에 들어간다. 지역 예선을 거쳐 전국 대회에서 사업계획 발표 및 심사 등을 통해 최종 30개팀을 선발한다.

김억조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청년 사회적 기업가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고, 사회적 기업 생태계에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이번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뿐 아니라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청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공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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