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생생코스피>태양광 관련주 주가 차별화 심화된다...현대증권, 하반기 제품가격 상승 기대로 대표주 투자 유효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현대증권은 미국의 중국업체들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과 , OCI의 증설 연기 등 상위업체들의 공급 축소로 하반기 태양광 제품가격이 상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향후 태양광주의 극심한 주가 차별화가 예상되는 만큼 OCI(010060) 등 생존가능한 상위업체 위주로 투자해야한다고 진단했다.

22일 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미국 상무부는 중국의 태양광 제조업체들에게 31~250%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하는 예비 판정을 했다”며 “이에 따라 Suntech, Yingli 등 중국의 상위업체들은 반덤핑관세를 피하기 위해 대만과 한국을 통한 우회수출을 할 것으로 예상돼 중국본토에서 제작하는 것보다 10~20% 가격 상승요인이 있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 태양광 제품 가격의 상승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OCI의 증설 계획 연기는 상위업체들의 공급 축소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4위의 폴리실리콘 업체인 OCI가 4.4만톤의 4, 5공장 증설계획을 무기한 연기했기 때문에 5공장은 2015년 이후에나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LDK, First Solar, REC, MEMC 등 최상위 태양광업체들의 구조조정 계획들과 맞물려 글로벌 공급과잉 축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일련의 사태로 태양광 제품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폴리실리콘이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현대증권은 내다봤다.

특히, 올 3분기에는 일본의 FIT 도입으로 인한 수요와 이탈리아, 독일의 보조금 축소전 수요, 중국의 자국내 설치수요가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수요측면에서도 가격인상 요인이 존재한다. 밸류체인 중에서는 공급과잉의 강도가 가

장 낮은 폴리실리콘의 가격 상승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은 현재 24달러/kg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35달러 수준까지 상승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태양광업체들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 생존 가능성을 시험받고 있는중이며, 구조조정이 시작되었지만 공급과잉이 체감할 정도로 개선되기 위해선 2013년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제한뒤 “따라서, 현 시점에서 태양광 주식에 대한 투자는 철저히 생존가능한 대표주 위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폴리실리콘 업체들의 예를 들면 최근 Wacker, OCI(010060) 등의 주가는 바닥을 다지며 타경쟁사 대비 견조한데 반해 반덤핑 제소의 영향이 큰 GCL, LDK와 경쟁력이 낮은 MEMC의 주가는 연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nam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