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생생코스닥>키플링에서 국가재난안전통신망까지..리노스 올해 매출 목표 1000억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올해 목표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액 1000억, 영업이익 100억을 돌파하는 것입니다.”

IT부문과 FnB(패션)부문을 주 동력으로 하는 코스닥상장 기업 리노스(039980)의 노학영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에서 공개기업설명회(IR)을 갖고 사업현황과 경영목표 등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IT부문은 국가재난안전통신망, 112시스템 전국표준화 및 통합구축, 열차무선통신시스템 등 정부 정책과 연계된 사업영역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가재난안전통신망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노 대표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은 향후 리노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가적 사명감을 갖고 철저히 시행할 준비가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이란 정부 각 기관들이 사용하던 무선통신망을 하나의 전국망으로 구축해 테러나 대형 재난이 발생할 때 재난업무를 수행하는 소방, 경찰, 응급의료기관 등이 무선통신망을 통합해 활용하는 공공 무선통신망이다.

노 대표는 “정부가 약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이라며 “이에 따른 리노스의 매출은 100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이 실시되면 2014년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리노스 측은 예상했다.

노 대표는 ‘1조원의 국가 예산 투입에 비해 매출 1000억원은 다소 적은 예상치가 아니냐’는 참석자의 질문에 대해 “국가프로젝트의 경우 소요 예산을 한 업체가 다 가져가는 게 아닐 뿐더러 국책 사업의 특성상 뜻(계획)대로 모두 되는 건 아니었다”면서 “1000억원은 매우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고 실제는 이것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FnB부문은 리노스의 또 다른 사업 영역이다. 캐주얼 백 브랜드인 키플링(Kipling)과 이스트팩(EASTPAK)의 라이센스 일부를 갖고 국내 총판을 담당하고 있는 리노스는 향후 라이센스 사업을 확대해 수출하는 방안까지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표는 “현재 백화점과 로드샵, 면세점 등을 합해 82개의 매장을 갖고 있으며 파주, 여주 등지의 프리미엄 아울렛에 유통 채널을 새로 확장하고 있다”며 “2년내에 11개 매장을 열면 매출 약 150억원이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lat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