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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코 ‘바꿔드림론’ 지원액 1兆 돌파…10만명 이용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서민금융지원제도인 ‘바꿔드림론’이 출시 4년 5개월만에 지원 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

바꿔드림론은 대부업체, 캐피탈 등에서 받은 고금리 대출을 연 11% 수준의 저금리로 갈아타도록 지원하는 전환대출상품이다.

22일 캠코에 따르면 바꿔드림론은 2008년 12월 업무 개시 이후 지난 18일까지 10만264명이 이용하고 1조289억원이 지원됐다.

올 들어 이용자 수가 급증해 지난 18일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어난 2만2595명으로 집계됐다.

캠코 관계자는 “하루 300여명이 바꿔드림론을 이용하고 전화, 창구 등을 통해 하루 2000여명이 상담을 받는다”면서 “지난해 전체 대출 실적(4752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캠코는 올해 2월부터 ‘성실상환자’를 추가 지원하고 신청 요건도 완화했다. 또 15개 광역자치단체와 서민금융 업무협약(MOU)을 맺고 서민금융 상담창구를 확대하는 등 접근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바꿔드림론의 이용자 수는 2008~2009년 1만4936명에서 2010년 1만6569명, 2011년 4만6164명으로 급증했다. 바꿔드림론은 감사원의 국민편익증진분야 서민금융지원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지자체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저신용자ㆍ저소득층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종합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코가 바꿔드림론 이용자 10만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령별로 30대 이용자가 39.8%로 가장 많았고, 40대 27.1%, 20대 17.3% 등으로 이용했다. 직업별로 급여소득자가 67.7%, 자영업자는 30.5%가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바꿔드림론 이용자의 58%가 40%대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했다.

캠코 관계자는 “‘30대ㆍ급여소득자ㆍ신용등급 8등급ㆍ40%대 고금리ㆍ대출금 500만~1000만원’의 비중이 높다”면서 “바꿔드림론을 통해 연 11%의 은행 대출로 전환하면 이자 비용을 연간 30% 가량 줄일 수 있어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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