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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시장, 반바지ㆍ샌들 차림 출근하나?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다음달엔 박원순 서울시장이 반바지와 샌들 차림으로 출근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뉴스1은 21일 서울시 관계자의 말을 빌려 “환경의 날(6월5일)을 맞아 박 시장이 ‘쿨비즈’ 복장으로 직접 패션쇼에 참가하는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 박 서울시장이 패션쇼 무대에 오르는 것은 확정된 것이 아니며, 박 시장이 에너지 절감에 대해 관심이 깊은 까닭에 소관 부서에서 관련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일 서울시는 올 여름철(6월 1일~9월 21일) 공무원 ‘쿨비즈’ 복장 지침을 만들어 반바지, 샌들 차림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쿨비즈(cool biz)’란 쿨(cool)과 비즈니스(business)의 합성어로 간편한 옷차림으로 근무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 정책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절감 대책인 ‘원전 하나 줄이기’ 종합 대책의 일환이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공공기관은 여름철 실내온도를 28도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 만큼, 복장을 간소화해 근무 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막으려는 취지에서다.

박 서울시장의 복장 간소화 소식에 누리꾼들은 “시장님의 반바지 차림 기대된다”, “아이디어가 반짝인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tak0518)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원순 시장이 반바지에 샌들 산고 출근 할 모양이신데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동시에 샌들에 양말을 신지는 않으실지 심히 우려스럽기도하다”는 우스개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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