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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0억 횡령, 1500억 불법대출 임석 솔로몬 회장 구속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1500억원대의 불법 대출과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임석(50)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이 지난 18일 밤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은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임 회장의 범죄 혐의가 소명됐으며,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이 구속 수감되면서 정ㆍ관계 로비의혹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검찰은 기대하고 있다. 임 회장은 170억원대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미래저축은행에 650억원대의 돈을 불법으로 빌려주는 등 총 1500억원 상당의 돈을 불법대출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부실저축은행 심사 때 김찬경(55)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10억원 이상의 금품을 받고 부실저축은행 선정을 피할 수 있도록 로비를 해준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임 회장은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나온 직원으로부터 수사내용을 전해 듣고 증거인멸을 시도하다 적발돼 지난 15일 밤 10시40분께 서울 광화문 근처에서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됐다.

임 회장은 정ㆍ관계 주요 인사의 경조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소망교회를 다니면서 유력인사와 친분을 쌓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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