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렉서스의 귀환?...신형 GS 두달만에 작년 전체의 4배 팔려...
도요타의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가 지난 3월 출시된 스포츠세단 신형 GS의 선전 등에 힘입어 조금씩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도요타코리아 따르면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GS의 가솔린 두 모델(GS 250, GS 350) 판매량이 지난 3월 250대, 4월 168대를 기록했다. 이는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포함한 작년 전체 GS 판매량(51대)의 4배가 넘는 규모다. 풀 체인지(완전 변경)된 신형 GS는 성능과 사양이 크게 향상됐으면서도 기존 모델보다 가격이 1120만원(GS 350 기준) 저렴해 주목을 받고 있다. 도요타코리아 관계자는 “월 150대 이상 팔리고 있다”면서 “GS의 국가별 판매로 따져도 한국은 3월에 글로벌 3위, 4월에는 4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GS의 선전 등으로 렉서스는 지난해 4월 국내 181대 판매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 지난달에는 392대를 판매하는 등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렉서스의 판매 목표는 동일본 대지진 후폭풍으로 판매가 부진했던 지난해(4100대)보다 87.8% 높은 7700대이다.
도요타 측은 GS 이 외에도 지난 17일 출시한 프리미엄 SUV RX 350에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디자인과 차체 강성 등을 크게 보강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판매가격을 수프림은 6550만원, 익스큐티브는 7300만원으로 책정한 것이다. 이는 기존 모델보다 각각 940만원과 590만원씩 인하된 가격이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은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반기에는 GS 250ㆍ350 및 RX 350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된다. RX 350 F 스포츠도 나온다. 특히 렉서스 판매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ES가 4분기께 풀체인징 모델로 출시된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작년이 워낙 어려워 올해는 상황이 나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적어도 몇 년 안에는 독일차들의 독무대인 프리미엄 ‘빅3’ 안에 들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