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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우바이오, 2012년은 해외 시장 성장의 시기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종자(種子)생산전문기업 농우바이오(054050)의 2012년 상반기(2011년 11월~2012년 4월)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한 334억5000만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11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희 농우바이오 대표는 16일 한국거래소 별관에서 개최된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밝히고 실적과 함께 회사 현황, 향후 전망 등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고추, 무, 배추 등 채소 위주의 종자를 연구ㆍ생산하는 농우바이오는 2011년 국내 채소 종자시장에서 미국의 다국적 종자 기업 몬산토(23%)를 제치고 시장점유율(M/S) 1위(25%)를 차지했다. 2008년까지는 몬산토에 이어 2위에 그쳤으나 2009년부터 1위 자리를 빼앗아 3년 간 유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당근(51.7%) 무(32%) 고추(27.8%) 등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고추(42.9%) 배추(73.3%), 미국에서는 뿌야(80%)가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또 2010년에는 스위스의 종자 기업 신젠타와 브로콜리 품종 판매 로열티 계약을 맺어 판매액의 8%를 수취하는 조건을 얻어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김용희 대표는 “먼저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 성장세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농우바이오는 중국의 베이징을 비롯해 인도, 인도네시아, 미국 등 4개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세일즈 네트워크 구축하고 있는 상태다.

김 대표는 “이미 2년 전부터 미얀마에 임원들을 파견해서 법인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해외 현지 법인은 5개”라면서 “특히 중국법인인 북경센농유한공사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26.6%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든시드 프로젝트(2012~2021년), 민간 육종 연구단지 조성(2011~2015년) 등 정부의 종자산업 육성 대책도 긍정적인 요인이다.또 2010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전환함에 따라 연간 30억원의 세제 혜택도 기대하고 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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