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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고 싶은 대형마트· 백화점
대형마트 2.4% 백화점 3.4% 매출 감소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이 전월보다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가 17일 발표한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매출은 3월보다 2.4%, 백화점 판매는 3.4% 각각 감소했다.

대형마트의 매출 감소는 최근 미국의 광우병발생과 수산물 가격의 상승, 그리고 의무휴업제가 실시됨에 따라 매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

지난달 22일부터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오전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심야영업을 할수 없도록 규정됐으며, 한달에 두 번 둘째·넷째 일요일에는 의무적으로 휴무하고 있다.

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등 대형유통업체들은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백화점의 경우는 때 이른 초여름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윤달의 영향까지 더해져 의류부문과 가전제품 판매가 부진해 전체 매출이 감소됐다. 

반면 주5일제 수업에 따라 아웃도어와 스포츠용품 판매는 매출이 신장됐다.

대형마트의 주요 상품군 매출을 보면 스포츠(4.1%)를 제외한 가전문화(-6.1%), 잡화(-4.7%), 식품(-3.3%), 의류(-1.7%), 가정생활(-0.2)은 저조했다.

또 백화점의 아동스포츠(7.1%)와 식품(1.3%)은 ‘플러스’ 성장을 했지만 잡화(-5.1%)와 여성정장(-8.1%), 여성캐주얼(-1.8%), 남성의류(-9.4%), 가정용품(-7.5%), 명품(-5.9%) 등은 부진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의 1인당 평균 구매단가는 각각 4만4641원과 7만739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와 1.8% 줄었다.

so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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