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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너머2’ 김찬우 “의찬이는 군대가고 미달이는 숙녀” 격세지감
배우 김찬우가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김찬우는 5월 16일 오후 2시 서울 KBS 별관 인근에서 열린 KBS1 전원드라마 ‘산 너머 남촌에는2’(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이상우)의 기자간담회에서 “세월이 많이 흘렀고 나이가 들었으니 전원드라마에 나오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김철수라는 캐릭터는 박철 작가님이 매형으로 실존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김찬우가 맡은 김철수는 출세에도 관심 없고 돈에도 욕심이 없는, 대책 없이 이타적인 캐릭터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부인으로 나오는 우희진(최영희 역)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김찬우는 “우희진과는 16년 만에 만났는데 변함이 없다. 10살 딸이 있는 설정이지만 대본에 충실히 한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면서 “촬영 현장은 가족 같은 분위기다. 스태프들과 형, 동생을 하면서 허물없이 지내고 매우 유쾌하다. 첫 방송 시청률 20% 기대한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특히 90년대 청춘스타로 큰 인기를 얻은 그는 농촌드라마에 출연하는 소감에 대한 질문에 “나이를 먹으면 농촌드라마를 하는 것”이라며 당당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세월의 흐름을 “의찬이가 군대를 갔고, 미달이가 스무살이 넘었다”고 설명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찬우는 지난 2000년 종영된 일일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아들로 출연한 김성민(의찬 역)과 박영규-박미선 딸로 나온 김성은(미달 역)과 호흡을 맞췄다. 최근 군복무 중인 김성민과 성숙한 숙녀로 돌아온 김성은의 근황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이목을 끈 바 있다.

또 김찬우는 공백기간을 갖는 것에 대해 “예전에는 드라마 캐스팅이 오디션을 보고 이뤄지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대형 기획사를 통한다. 때문에 소속사가 없는 나로서는 힘든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시즌2로 새롭게 단장한 ‘산 너머 남촌에는2’는 농촌드라마를 현실적으로 그려내겠다는 취지로 출발, 현재를 살고 있는 시청자들이 보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김찬우 외에도 우희진 박형준 김나운 최준용 등이 출연하며 오는 20일 오전 9시 첫 방송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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