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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외국인 매물폭탄에 삼성그룹주 ‘우수수’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외국인이 16일 코스피시장에서 5000억원 규모의 매물 폭탄을 터트리면서 외국인 보유비율이 높은 삼성그룹주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유로존 재무위기 우려와 미국계 대형 투자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우려로 외국인이 유동성확보를 위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한국 업종대표주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삼성그룹주를 대거 추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유물량이 많고, 상대적으로 주가가 많이 오른데다, 거래량이 많아 현금화가 쉬운 삼성그룹주가 외국인 매물폭탄의 주요 타깃이 된 셈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하룻동안 24만주를 처분한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대비 6.18% 급락한 131만1000원에 마감됐다. 이번 주가 하락은 글로벌금융위기가 터진 지난 2008년 10월24일 13.76% 하락한 이후 3년7개월만에 최대 낙폭이다.

외국인이 16만2158주를 순매도한 삼성SDI(006400)도 전일보다 7.49% 폭락한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루새 31만1190주를 처분한 제일기획(030000)도 3.52% 하락한 1만9200원에 마감됐다.

삼성중공업(010140)도 외국인이 16만주의 매도우위를 기록함에 따라 전날보다 1.28% 하락했다.

이밖에 호텔신라(008770)가 -5.54%, 삼성테크윈(012450) -5.43%, 삼성물산(000830) - 5.12%, 삼성정밀화학(004000) -5.08%, 삼성화재(000810) -3.28% 등 대부분의 그룹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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