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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축빼기’로 지하철 취객 지갑 턴 50대 교도소 동기 구속
[헤럴드경제=서상범기자]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하철에서 잠든 취객의 금품을 훔친 A(59)씨와 B(51)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0일 오후 10시 20분께 지하철 1호선 양주행 전동차 안에서 술에 취해 잠든 피해자 C씨를 깨우는 척 접근해 현금 1만원과 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훔치는 등 2010년 10월 17일부터 검거시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이같은 부축빼기 수법으로 모두 31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10년전 교도소에서 알게 된 사이로 저녁 시간대 1호선 지하철을 이용해 귀가하는 취객을 범행대상으로 물색하고 승객이 거의 없는 종착역인 양주역과 소요산역에 다다를 즈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성북경찰서 관계자는 “부축빼기 수법의 경우 만취한 상태로 전동차에서 잠을 자는 승객의 지갑을 훔쳐 그 속에 있는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한다”며 “신용카드 뒷면에 비밀번호를 기재하거나 지갑내에 비밀번호를 기재한 메모지를 같이 넣어두는 일이 없도록 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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