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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퓨터 회사근무 10년경력, 위조 지폐 제작에 활용? 40대 남성 검거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신종 수법으로 5만원권 지폐를 위조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검거됐다.

서울방배경찰서는 지난 3월부터 두달에 걸쳐 5만원권 42매를 위조해 사용한 A(46)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통화위조)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5만원권 지폐를 컬러 복사한 뒤 사람들이 위조사실을 쉽게 알아채지 못하도록 한쪽 면은 진폐(眞幣), 반대 면은 위폐(僞幣)로 붙이는 정교한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컴퓨터 관련 회사에 10년 이상 근무해 컴퓨터기기 조작에 매우 능하다는 점을 범죄에 이용, 지난 2003년과 2006년에도 위조 지폐를 만들어 사용하는 등 통화위조 전과 2범으로 5년 복역 후 가석방 중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범행에 사용한 위조지폐는 보기에 약간 의심스럽더라도 남아있는 진폐 부분 때문에 정상화폐로 믿기 쉽다”며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신종 수법”이라고 말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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