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대한생명(088350)이 동양생명(082640) 인수 기대감에 상승세다.15일 오전 9시50분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생명은 전날보다 2.28% 오른 6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양생명 대주주인 보고펀드가 동양생명 매각의 걸림돌로 부상한 골프장 2곳을 되사주겠다는 해법을 대한생명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수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보고펀드는 대한생명이 동양생명 실사과정에서 문제로 제기한 동양생명의 파인크리크 골프장 자산을 되사주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대한생명은 동양생명 인수를 위한 실사에서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파인크리크 골프장 자산의 실소유권 문제를 제기한바 있다.

골프장 소유권은 동양생명이 가지고 있는 반면 운영권은 동양그룹 계열사인 동양레저가 갖고 있는 것.

이 문제 때문에 대한생명은동양생명 매각 협상을 잠정 중단했었다. 하지만 보고펀드가 골프장 문제 해결에 나서면서 협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에 대해 대한생명측은 “아직 골프장 자산에 대한 실사과정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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