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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그리스발 악재로 유럽 증시 급락…국내 증시 악영향 우려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그리스가 유로존을 이탈할 것이라는 우려에 14일(현지시간) 유럽증시와 뉴욕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25.25포인트(0.98%) 떨어진 1만2695.35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1.97%, 프랑스 CAC40지수는 2.29% 내려가는 등 유럽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유니크레디트은행, 인테사 산파올로 은행 등 이탈리아 27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무디스는 이들 은행이 유로존의 위기에 취약성을 드러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유럽발 악재는 전일 1900선을 위협받았던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가 조정이 이어질 경우 분할 매수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은 “만약 현 시점에서 그리스 디폴트가 현실화된다면 유로존 경기침체가 보다 장기화될 수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하지만 어느 국가도 유로존의 붕괴를 원하지 않고 있어 일정 부분의 성장을 용인하는 합의를 통해 갈등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급격한 조정은 저가 분할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도 “그리스 우려가 유럽 전체의 체계적 위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낮다”며 “국내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가 기대돼 단기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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