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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감경영> 전기차 모터 개발…미래성장 사업 질주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효성은 전자소재 사업, 고부가가치 섬유 사업, 전기차 모터 및 스마트그리드 같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 사업을 육성함으로써 지속 발전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효성은 미래 첨단 소재 중 하나인 탄소 섬유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올해 전북 전주시 친환경 복합 산업단지에 연간 2000t 규모의 탄소 공장 건립을 착공, 내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효성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중성능급 탄소섬유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무게는 5분의1 가벼우면서 강도는 10배 이상인 첨단 신소재다. 효성은 2020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 육성도 활발히 하고 있다. 효성은 국내 최초로 2010년 한국전력 신제주변전소와 한라변전소에 스마트그리드 제품인 50MVA 스태콤(STATCOM) 2기를 공급했다.

최근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는 전기자동차 관련 사업이다. 효성은 국내 최초 전기차인 ‘블루온(현대자동차)’에 전기차용 모터를 납품한 데 이어 지난해 말 출시된 국내 최초 상용 전기자동차인 ‘레이(기아자동차)’에도 50㎾급 전기자동차용 모터를 공급했다. 전기차 모터는 가솔린ㆍ디젤 자동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기에너지를 기계 에너지로 바꾸어주는 핵심 부품이다.

전기차용 모터 사업도 확대한다. 효성은 지속적인 제품개발을 위해 80㎾급 전기차용 모터 개발 국책 과제에 참여, 2014년까지 준중형급 전기자동차의 모터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 충전시스템 사업도 본격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완속 충전기 안정인증을 획득했으며,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약 190기의 완속용 충전기 공급을 수주, 관공서를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소 건립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경기 안양시 효성기술원에서 효성 직원이 탄소섬유 제품의 품질을 테스트하고 있다. 효성은 전자소재는 물론 전기차 모터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첨단 전자 소재 중 하나인 광학용 필름 사업도 본격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효성은 2010년부터 약 1500억원을 투자해 울산 용연공장에 연산 4만t 규모의 광학용 폴리에스터 필름과 산업용 필름 공장을 건립해 왔으며, 올해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TAC필름(Tri-Acetyl Cellulose) 사업의 시장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TAC 필름은 TV, 모니터, 노트북,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 LCD의 부품인 편광판을 보호해주는 필름이다. 효성은 2009년 용연공장에 연산 5000만㎡ 규모의 LCD용 TAC 필름 공장을 완공하고 생산에 나섰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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