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강원랜드, 올해 중 카지노 증설 허가 기대”
[헤럴드경제=심형준 기자]강원랜드(035250)가 1분기 영업이익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으로 카지노 증설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14일 “현재 강원랜드의 1분기 개별소비세는 신규로 약 125억원을 납부했는데 이는 카지노매출 대비 약 4%, 총매출 대비 3.6%에 해당하고 그만큼 매출원가율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폐광기금 부담율 상향 조정으로 수익성이 종전 대비 악화돼 있으며 테이블과 슬럿머신의 증설 없이는 매출의 의미있는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요원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영업장 확장 공사가 완공되는 5월 이후 2012년 중으로 테이블과 슬럿머신의 증설과 관련해 관계 기관의 허가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비록 현재 실적 모멘텀은 부재한 상태이나 하반기 중 증설 허가 가능성을 높이 본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투자의견 BUY와 적정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강원랜드의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이 각각 15%, 13% 감소했다. 그러나 실현 실적이 당사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의 범주 안에 있어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가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 나오고 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연구원도 “카지노 환경 개선 공사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증설 허가는 지연될 수 있지만 허가 가능성은 높다”며 “총 1589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건물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강원랜드뿐 아니라 정부에도 부담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올해부터 신규로 부과되는 개별소비세와 폐광지역개발기금 부담률 상향 등으로 영업이익률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500원을 유지했다.

cerju@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