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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원로인사들 긴급기자회견 “한일 군사협정 추진은 평화를 붕괴시키는 일”
[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부산지역 민주ㆍ통일 원로인사 30여명은 11일 오전10시 기자회견을 열고 동북아 신냉전 시대를 불러올 ‘한일 군사협정’ 추진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기자회견은 최근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이달 말께 일본을 방문해 다나타 나오키 일본 방위상과 군사정보비밀보호협정과 상호군수지원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원로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민족의 중대한 문제를 국민적 논의와 동의 없이 진행할 수 있는지 개탄스럽다”면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는 일본의 과거사 해결 없는 한일 군사협정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추진하는 한일 군사협정은 북한 위협을 핑계로 삼아 재무장을 꿈꾸는 일본 군국주의 세력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고, 한미일 삼각 군사동맹을 구축하려는 미국의 동북아 패군전략에 놀아는 것”이라며 “때문에 한일 군사협력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우호적인 동북아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할 우리 국익에는 정면으로 역행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날 원로들은 정부를 상대로 한일군사협정 추진 중단과 일본에 위안부 문제등 과거사에 대한 사죄를 강력히 요구할 것,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 대화에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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