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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생탐방 끝낸 박근혜, 대선 출마 ‘택일’ 만 남았다
오늘 호남行 새만금 등 방문
15일 黨 지도부 선출 이후
당분간 숨고르기 전망

5월말이냐 6월이냐…당내 공식등판일 주목



“이제는 대선이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호남 방문을 끝으로 총선 승리 후 3주간에 걸친 민생탐방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대선준비에 돌입한다. 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5ㆍ15 전당대회도 나흘 밖에 남지 않아 사실상 비대위원장으로서의 ‘박근혜’ 역할은 끝난 셈이다. 이제 대선주자 ‘박근혜’의 공식 등판만 남았다.

지난달 23일부터 강원ㆍ충청ㆍ영남ㆍ제주 등 전국의 민생현장을 누볐던 박 위원장은 15일 새 지도부에 당을 위임하고 당분간 잠시 숨고르기를 하며 구체적인 대선레이스 구상에 들어갈 전망이다. 박 위원장이 꾸준히 강조해온 ‘국민행복’과 ‘일자리’를 중심으로, 향후 국가 운영의 비전과 주요 정책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 친박계 의원은 “지난 5개월간의 비대위 경험이 대선레이스 준비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며 “박 위원장 입장에서는 국민이 원하는 바와 해결책에 대해 배우고 느낀 바를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월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고 벼랑 끝에 서 있던 당을 4ㆍ11 총선 과반 승리로 이끌었던 일련의 과정이 박 위원장에게는 ‘시험의 장’이자 ‘실험의 장’이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박 위원장이 꾸준히 제시해 온 한국형 복지 모델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는 지난 총선 동안 다수의 전문가와 실무진의 손을 거쳐 당의 총선 공약으로 제시된 바 있다.

다만 박 위원장이 대선레이스 전면에 나서는 시기에 대해서는 ‘5월 출마설’과 ‘6월 출마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린다.

늦어도 8월에는 경선을 치러야 하는 정치일정과 현 비박(非朴)주자의 빨라진 행보를 고려해 5월 출마선언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박 위원장이 일찍 링에 올라설 경우 대선경선이 조기 과열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일고 있다. 또한 굳이 ‘박근혜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비박주자의 뭇매를 맞아가며 서둘러 출마선언을 할 필요가 있냐는 의견도 제기된다.

친박의 또 다른 핵심 의원은 “아직 어떻게 경선캠프를 꾸리겠다는 구체적 계획은 없다”며 “대선정국의 조기 과열이 새누리당의 안정적 운영, ‘국민만 바라보고 정치하겠다’는 박 위원장의 약속, 총선공약 이행에 부합하느냐의 문제가 있다. 출마를 서두를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손미정 기자>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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