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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분희 “나도 현정화 많이 보고싶다”
[헤럴드생생뉴스] 영화 ‘코리아’가 개봉되면서 영화의 실제 주인공 리분희의 현재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현정화 전무와 리분희 조선장애인체육협회 서기장의 만남이 이명박 정부의 반대로 무산된 가운데 재외동포 국제교류단체인 ‘푸른나무’가 리분희 서기장을 만나 카메라에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현재 리분희 서기장은 북한장애인올림픽 선수들을 이끌고 런던장애인올림픽에 대비한 북경 합숙훈련을 맡고 있다.

영화 ‘코리아’를 제작한 더타워픽처스는 현정화 전무가 자필로 쓴 편지와 ‘정화와 분희’라는 글귀가 새겨진 반지를 푸른나무를 통해 리분희 서기장에게 전달하려 했으나 통일부의 거부로 성사되지 못했다.

푸른나무에 따르면 리 서기장은 현 전무가 보낸 편지와 선물을 끝내 사양하며 “정화의 마음만 받겠다. 나도 정화가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푸른나무

현정화 전무가 리분희 서기장에게 전하는 영상메시지도 공개됐다. 현 전무는 이 영상을 통해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은 뒤 “저 안 잊어버렸죠? 사진으로 보니까 언니 모습은 여전하더라고요. 이 영화를 둘이 앉아서 꼭 같이 봤으면 좋겠어요. 제가 나중에 꼭 가지고 가겠습니다. 그때까지 꼭 기다려 주세요. 언니 많이 보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눈물까지 보였다.

한편 영화 ‘코리아’는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결성됐던 남북 단일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지난 3일 개봉했다. 이 영화에서 현 전무 역은 하지원이, 리 서기장 역은 배두나가 연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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