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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차량 자폭테러…55명 사망 372명 부상
[헤럴드생생뉴스]1년 넘게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10일(현지시간) 연쇄 차량 자폭테러가 발생, 최소 55명이 사망하고 372명이 부상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 등 외신이 전했다.

시리아 보건부는 다마스쿠스 남부 알 카자즈 지역에 있는 정보기관 본부 주변에서 이날 오전 7시50분께 두 차례의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이 같은 대형참사를 냈다고 밝혔다.

국영 SANA 통신은 자폭공격이 출근과 등교길에 바쁜 직장인과 학생들로 붐비는 알 카자즈의 교차로 부근에서 감행됐다고 보도했다.
다마스쿠스에서 발생한 이번 인명 피해는 지난해 3월 시리아에서 반정부 시위가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국영TV 화면에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된 수십 대의 차량과 불에 탄 시신이 목격됐다. 노상에는 움푹 들어간 커다란 폭탄 구멍이 보이고 최소 1대 이상의 트럭이 전복됐다.

국영TV는 “두 차례의 폭발은 테러리스트의 소행”이라며 “시민이 출근하고 어린이들이 등교하는 길에 폭발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이번 폭발은 다마스쿠스 모든 지역에서 들리고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다고 알 자지라의 특파원은 말했다.
또 정부군과 반군 간 휴전 감시를 위해 파견된 유엔 감시단 근처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 뒤에 생긴 일로 로버트 무드 유엔 감시단장은 “폭력 행위를 통해시리아 국민에게 고통을 안기게 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어느 단체도 이번 테러를 주도했다고 밝히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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