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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GGI(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 국제기구로 10월 홍릉서 출범…서울을 글로벌 녹색성장 중심지로 조성
오는 10월 우리나라가 주도한 국제기구인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가 공식출범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서울 홍릉에 GGGI를 위치시켜 녹색성장기술을 연구하는 글로벌 허브(hub)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글로벌녹색성장서밋(GGGS) 개회식 특별연설에서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각료급 회의에서 GGGI가 국제기구로 공식출범하게 된다”면서 “한국이 주창한 녹색성장은 이제 국경을 넘어 국제사회 공동의 자산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난 3월 한국녹색기술센터(GTCK)가 발족한 홍릉을 한국만의 발전을 너머 전 세계 녹색기술ㆍ지식ㆍ인재양성을 선도하는 글로벌 녹색성장단지로 재창조해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홍릉에 위치한 KDI(한국개발연구원), KIET(산업연구원) 등은 2013년부터 세종시로 이전하는 데, 이후 입주할 주요 녹색 기관들은 GTCK, GIR(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GGGI 등이다.

정부는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및 녹색성장위원회, 국토연구원 등 관계부처 실무팀을 중심으로 세부안을 마련해 9월께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청와대 안은 2014년 일부기관의 입주를 시작해 2016년께는 글로벌 녹색성장단지 조성을 완료하는 일정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해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제17차 기후변화 총회에서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설립에 합의한 것을 거론하며 “한국은 2020년까지 녹색 공적개발원조(ODA)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며 기후기금 유치에 대한 강한의지를 보였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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