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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항공기 자살공격 자원자는 美가 심어놓은 이중첩자”
예멘에 거점을 둔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가 미국행 여객기를 폭파하라고 보낸 요원은 그 조직에 침투해 자살 공격을 자원한 이중첩자라고 뉴욕타임스(NTY)가 8일 미국과 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요원은 아랍에미리트를 경유해 어렵사리 예멘을 빠져나와 속옷 폭탄과 그 그룹 지도자들의 정보를 미 중앙정보국(CIA)과 사우디아라비아 정보당국에 넘겨줬다고이 신문은 전했다.

이 요원은 AQAP 관계자들과 몇주 동안 함께 지낸 후에 2000년 미 해군 구축함 콜함(艦) 폭파사건을 비롯한 테러 혐의로 전 세계에 수배령이 내려진 파흐드 알 쿠소를 CIA가 무인기로 공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관계자들은 이 요원의 신원 및 그를 채용한 기관에 대해 일절 언급을 하지 않고있다. 다만 CIA 요원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 요원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 안전하게 머물고 있으며 이번 작전과 관련하여 보복을 염려해 몇 주 동안 비밀을 유지했다고 NYT는 덧붙였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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