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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연봉 기대치 “이상과 현실의 차이는 590만원?”
[헤럴드생생뉴스] 서울지역 4년제 대학생들의 초임 연봉 기대치가 실제 임금보다 590만원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전국 41개 대학 취업 준비생 743명과 전국 31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 실업과 세대간 일자리 갈등에 관한 인식조사’에서 서울지역 4년제 대학 재학생들의 기대임금이 3633만원으로 실제와 59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실제 4년제 대학생 초임 임금은 3043만원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 전체 재학생의 기대임금은 3329만원으로 실제보다 286만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희망회사로는 상대적으로 임금 등 근로조건이 좋고 안정적으로 인식되는 대기업(23.7%), 공기업 및 공사(22.6%), 정부기관(21.2%)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응답자는 9.9%에 그쳤다.

반면 실제로 취업하는 기업형태를 보면 정부기관(5%)과 공기업 및 공사(3.4%)는 10%에 미치지 못했고, 중소기업은 46.5%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취업을 위해 전공 공부 및 학점관리(48%․복수응답), 자격증 취득(33.8%), 영어공부(28.4%)를 주로 준비하고 있었다.

취업에 필요한 요건(스펙)으로는 영어회화 실력 중급 이상, 학점은 4.0만점에 3.77점(4.5점 만점, 3.57점/4.3만점, 3.38점), 자격증 3.6개였다.

졸업 후 희망하는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직장에 취업하지 못할 경우 상당수 응답자가 ‘6개월에서 1년은 기다릴 수 있다’(70.2%)고 답했다.

한국고용정보원 이대창 선임연구위원은 “청년실업률이 7%를 웃도는 고용시장 사정을 감안했을 때 대학생들은 목표 임금 수준을 20% 정도 낮추고 서울 이외에 있는 유망 중소기업의 일자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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