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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 연습생 성폭행’한 오픈월드 기획사 대표 기소
-소속 남자 연예인에게 성폭행 시킨 혐의는 공소권 없어 기소 못해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연예인 지망생들을 성폭행해 물의를 빚은 A(51)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진숙)은 7일 A대표를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대표는 2010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소속 연습생 여러명을 여러 차례에 걸쳐 강간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 연예인 지망생들로, A대표는 마사지를 해주겠다는 핑계로 그들을 불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대표가 소속 남자 연예인들에게 이들을 성폭행 하도록 지시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가 제기되지 않았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성폭행 과정에서 반항을 했다거나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할 만한 폭행 및 협박이 없어 특수강간을 적용하지 못하고 업무상위력간음 혐의을 적용했다”며 “이 경우 범죄 발생후 1년안에 고소해야 하는데 이 기간이 지나 공소권이 없어 기소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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