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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 정권인수 작업 본격 착수
[헤럴드생생뉴스]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가 대선 결선투표 이튿날인 7일 정권을 넘겨받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르 피가로신문 인터넷판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올랑드 당선자는 이날 사회당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대통령 취임 일정을 협의하고 총리 등 내각 명단을 짤 인수위원회 구성 작업을 시작했다.

대통령 취임식은 니콜라 사르코지 현 대통령의 임기가 15일 자정에 만료되지만 급박하게 돌아가는 유로존 위기상황을 감안, 양측 간의 조정을 거쳐 이르면 11일께 거행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0일로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대선 결과 최종 발표를 염두에 둔 것으로, 이경우 며칠간 ‘동거정부’ 형태가 나타날 수도 있다.

정부 구성과 관련, 내각을 이끌어갈 총리에는 마르틴 오브리 당 대표와 장-마라크 아이로 하원 원내대표가 물망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에서는 유로존 신재정협약 개정 방안, 연 100만유로(15억원) 이상 소득자에 대한 75% 소득세율 부과를 비롯한 세제개편 방안, 교원 6만명 신규 채용, 대통령과 각료의 보수 30% 삭감 방안, 고용 문제 등 그동안 내세운 공약들을 이행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올랑드 당선자는 취임식 직후 곧바로 독일을 방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신재정협약 재협상 문제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선거운동 기간에 올랑드는 당선되면 곧바로 신재정협약 협상을 시작, 성장과 고용 관련 내용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혀왔으며, 메르켈 총리는 6일 올랑드의 당선이확정되자마자 올랑드와 전화통화를 갖고 취임식 직후 방문해줄 것을 초청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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