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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출소에서 수갑 차고 조사 받던 40대 남성 도주
[헤럴드 경제=박병국 기자] 파출소에서 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던 40대 남성이 수갑을 풀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새벽 4시께 절도 현행범으로 논현 1파출소로 잡혀와 수갑을 의자에 묶여 있던 A(42)씨는 경찰의 관리가 소흘한 틈을 타 손목을 비틀어 수갑을 푼 뒤 도주했다. A씨는 논현동의 한 까페에서 술을 먹은 후 술집 사장 B(39ㆍ여)씨의 지갑에서 현금 14만을 훔치다 B씨 남편의 신고로 현행범으로 붙잡혀 파출소로 연행됐다.

당시 파출소에는 9명의 경찰이 근무 중이었으며 이 중 5명이 파출소 내에 있었다. 경찰 5명 중 3명은 음주 폭력으로 들어온 피의자들을 차량으로 이송 중이었고 2명은 관리반내에서 진술조서를 작성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재 해당 파출소에 대해 감독 및 직무 태만 등 의무 불이행 상황에 대해 조사 중이며 징계에 착수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종로경찰서 관할 파출소에서는 오토바이 절도 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던 C(16)군 등 3명이 감시가 소흘한 틈을 타 도주 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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