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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벌이 부부를 위한 연령대별 내집마련 맞춤 공식은?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경제적인 부담을 해소를 위한 맞벌이 부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연령대별로 주택을 선택하는 요인이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1년 통계청조사에 따르면, 전국 1162만 가구 중 맞벌이 가구가 507만 가구로 50% 를 넘어서고 있어, 연령대별 주거 트렌드가 보다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0∼30대의 젊은 부부들은 자녀양육 및 생활환경보다는 ‘직주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30∼40대는 미 취학아동의 ‘육아부분’에, 40∼50대는 실 거주 편의성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20∼30대의 신혼·젊은부부의 주택 선정 시 최우선 과제는 직장과 주거지와의 거리다. 남편과 아내의 직주거리가 최소화 되는 지역을 선정하는 것이 교통 비용 및 시간소모를 줄이고, 여가 시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20∼30대 맞벌이, 여러 노선 이용가능한 곳 ‘베스트’, 도보만 가능해도 ‘굿’=아현3구역을 재개발한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는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5ㆍ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과 6호선 대흥역도 가까운 편이다. 지하 6층∼지상 30층 44개동, 총 3885가구의 대단지로 886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전용 59∼145㎡로 구성됐다. 상암DMC를 비롯해 여의도, 용산국제업무지구 등으로 이동하기 쉬운 편으로 맞벌이 부부들의 선호지다. 분양가는 3.3㎡당 2000만∼2100만원 선이며 입주는 2014년 9월이다. 금호 19구역을 재개발 한 ‘래미안 금호 하이리버’는 5월 초 분양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성수대교를 통해 강남접근이 수월하다. 총 1057가구 중 3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모두 114㎡형이다. 남향으로 배치돼 실내가 쾌적하고 통풍·채광도 우수하다. 더블역세권 지역은 한정된 탓에 버스로 환승하지 않은 도보 권에만 위치해 있어도 한결 수월하다. ‘래미안 밤섬 리베뉴’는 서울지하철 6호선 상수역 역세권에 위치해 도보로 이용가능하다. 서울 마포구 상수1ㆍ2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1차 전용 60∼125㎡ 429가구, 2차 전용 60∼148㎡ 530가구로 구성되며, 5월 분양예정이다.

▶ 30∼40대 맞벌이, 육아 스트레스 커 보육시설 많은 곳 찾아=30∼40대는 ‘직주접근성’을 고려하기보다는 ‘육아 양육’에 대한 스트레스가 커지는 시기다. 마땅히 봐줄 사람이 없을 경우 인근 보육시설을 찾아야 하는데 대체적으로 공급 대비 수요가 적다. 보유시설 중 인기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은 대기수요만 1000명이 넘어가는 실정이라 입소가 ‘하늘의 별따기’다. 입소가 비교적 쉬운 민간어린이집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은평구’로 총 200곳에 이른다. 그 뒤를 이어 강서구가 155곳, 송파가 146곳, 성북이 144곳, 중랑구가 127곳으로 순위 내 있다. 직장 내에 양육시설이 있다면 고민할 여지가 없지만 대체적으로 없기에 거주 지역 인근을 잘 살펴봐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는 맞벌이 부부들은 민간어린이집 분포가 많은 주택지역에 골라 들어가는 것도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 민간어린이집이 가장 많은 은평구에서는 3.3㎡당 1100만원대에 ‘녹번역 센트레빌’을 분양중이다. 이 단지 도보 1분 거리에도 어린이집이 위치해 있을 정도로 밀집도가 높다. 응암3구역을 재개발 한 단지로, 전용 59∼114㎡ 350가구로 구성됐으며, 기존 분양가 대비 최고 5% 할인하고, 최대 3%를 현금으로 되돌려 주는 ‘캐쉬백’ 서비스와 자녀를 위한 교육캐시백도 제공된다. 일부세대에 한해 중도금 전액무이자, 발코니 확장서비스를 실시한다. 그 뒤를 이어 강서구에서는 ‘강서 힐스테이트’도 눈에 띈다. 강서구 화곡3주구를 재건축 한 아파트로 전용 59∼152㎡ 총 2603가구의 대규모다.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과 화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계약금 최저정액제가 도입돼 중소형 2,500만원, 대형은 3500만원이다. 119㎡형 이상은 중도금(2회분) 무이자 혜택이 지원된다. 성북구에는 보문3구역을 재개발 한 ‘보문3구역 자이’가 하반기에 분양될 예정이다. 16개 동 총 1028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로 이 중 292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전용 28∼121㎡로 구성됐다. 6호선 창신역과 보문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숭인근린공원, 동신초 등이 인접해 있다.

▶40∼50대, 대형마트ㆍ녹지공간 풍부한 생활편의시설 이용 편리한 곳 선호= 맞벌이 부부의 특성상 매일 재래시장을 이용하기 보다는 주말에 대형마트를 이용해 일주일치 장을 한꺼번에 보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효율적인 시간활용을 위해 24시간 운영하는 대형마트 인근지역으로 편의성을 쫒아 움직이고 있다. 여기에 휴식공간까지 제공되는 주택지역이라면 안성맞춤. 상암DMC의 배후주거지인 ‘가재울 래미안e편한세상’은 상암월드컵 경기장 내 홈플러스, CGV등의 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또한 가재울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 한 물량으로 사업지 자체 녹지공원도 많은 편. 지하3층∼지상35층, 51개동, 전용 59∼201㎡ 총 3293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현재 대형면적 일부가 남아 분양 중이다. 최근 전용 120㎡ 2,000만원, 153㎡은 3,000만원의 계약금 정액제를 실시했다. 입주는 2012년 10월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풍림산업이 남서울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남서울 힐스테이트 아이원’은 시흥대로를 따라 위치한 홈플러스, 이마트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안양천변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19개동 총 1764가구 중 272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으로 전용 59∼113㎡로 공급되며, 3.3㎡당 1,300만∼1,400만원선이다. 계약 후 바로 입주할 수 있다. 신길뉴타운 첫 공급물량인 신길 11구역을 재개발하는 ‘신길11구역 래미안(가칭)’은 대형마트와 보라매공원을 근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총 836가구 중 346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전용 59∼114㎡대로 공급될 예정이다. 2012년 9월 분양예정이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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