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청량리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한 A씨는 만취한 상태 였으며 갑자기 옷을 벗더니 지나가는 승객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 동묘앞역에서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제지됐다.
하지만 A씨는 혜화경찰서 창신파출소로 연행되던 가운데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 별다른 처벌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고 다 용서되나? 한 주에 한 번씩 이런 소동이 일어나니 마음놓고 지하철 타겠어요? 처벌을 확실히 해야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지” “지하철이 무슨 쇼하는 곳도 아니고…” “그저 씁쓸할 뿐” 등의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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